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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하면서 전남도와 시군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뒷북행정에 실효성 없는 내용들이
많아 안전보다는 생색내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항구축제가 예정됐던 목포항입니다.
사흘간 열려던 축제를 개막 당일
하루로 줄이는 결정이 나면서 부랴부랴
천막 등 시설물 철거에 나섰습니다.
상인들은 태풍 경로가 예정돼 있었는데도
목포시가 결정을 미루면서
음식 재료와 냉장고 구입 등의 비용을 날리게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INT▶축제 참가 상인
"이틀 전에 얘기했으면 (냉장고) 안 들여놓지요.그것만 해도 100만 원 아끼잖아요. 돈 안주면 물건 안넣어주니까 아침에 줬죠."
전남도는 더욱 황당합니다.
C/G]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 인력을 동원하고,트랙터 만 천대를 총동원해
벼 수확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찾아가봤습니다.
농민들은 익지도 않은 벼를,
그것도 비가 오는 날에 누가 수확하겠냐며
기가막히다는 반응입니다.
◀INT▶농민
"행정당국이나 이런 데 보면 수확을 해라,수확을 해라 그런데 지금 도저히 수확을 해서는 안돼요. (기자:전형적인 탁상행정인거죠?) 그런다고 봐야죠."
재난대책 상황실도 곳곳에 자리가 비어
있는 등 긴장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안전에 앞장선다는 단체장의 동향이나
생색내기용 보다는 주민 안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재난 예방 대책이 아쉽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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