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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수백억' 매출에 지방세는 '찔끔'

김윤 기자 입력 2018-10-13 08:43:52 수정 2018-10-13 08:43:52 조회수 0

◀ANC▶
남악 신도시에 롯데 아웃렛이 진출한 지
만 2년이 지나면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매출액에 비해
지방세 납부는 찔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역경제의 단물만 빼먹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장용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남악 롯데 아웃렛 피해대책을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상인들은 롯데 아웃렛 입점 이후
자영업자들의 폐점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김복영 부위원장*남악 롯데 아웃레 입점저지 대책위*
"이 피해가 원도심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 이 피해가 하당까지 같이 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롯데 아웃렛과 롯데마트가
남악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6년 11월.

입점 이후 롯데쇼핑은 매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지역 공룡 유통업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무안군에 납부한
주민세와 지방소득세는
모두 1억5천7백여만 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건물을 국민은행이 소유하고 있어
재산세 부과대상도 아닙니다.

◀INT▶곽근상 부과담당*무안군*
"롯데 아웃렛이 대기업 산하로써 우리 군에 연간 6천5백만 원~7천만 원 정도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는데 그 대기업 수준으로써는 그렇게 많지 않다"

고용인력도 대부분 비정규직에 그치는 등
양질의 일자리와는 거리가 멉니다.

지역경제의 단물을 고스란히 수도권으로
뽑아가는 대형 유통업체,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남악에 진출할 경우 자영업 생태계 붕괴는
시간문제라는 공포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윤수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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