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겨울 철새들이 많이 찾는 순천만에서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조류 인플루엔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최근 경남 창녕에서 채취한 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판정됐지만
본격적인 철새 도래시기와 맞물려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맞춰 철새 개체수가 늘고 있는
순천만 인근에서도 AI차단을 위한
예방활동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S/U)
지난해 순천만 폐쇄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근 상인들은 올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AI발병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매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폐쇄기간으로
방문객 감소와 수익 감소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철새들과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순천만 인근 상인:
'AI 오면 어쩌지' 다들 걱정이에요. 손님이 뚝 끊기니까. 겨울 한철 장사는 못하고 거의 저희가 문을 닫아야 하나..
순천시도 전국적인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AI 발병과 지역경제 침체의 악순환이
반복되다보니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순천만 폐쇄는 민감한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순천만 상시개장 의지를 밝혀온 만큼
융통성 있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대인 팀장(순천만 보전과):
365일 개방을 하고 지역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역체제는 확실하게 정부에서 요구하는 이상의 방역체제를 갖추겠습니다.
그러나 철새들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예년보다 AI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정부의 철새 도래 경보까지 발령돼 있는 상황
현재 시,군 별로 거점소독과
방역상황실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나기에 나선 철새들의 방문이
지역 내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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