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빛원전 2호기의 원자로를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에서
빈틈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1,2호기에서는 그럴 리 없다고
자신했던 원전 측이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민간단체는 6기 모두
조사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궁 욱 기잡니다.
(기자)
영광 한빛원전 2호기에서도 콘크리트 공극이 발견됐습니다.
(스탠드업)
원형돔과 격납건물을 연결하는 부위에서 18개의 공극이 발견된겁니다.
콘크리트에 난 구멍을 말하는 공극이 위험한 것은 만일의 경우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빛원전에서는 지금까지 4호기에서만
공극이 발견됐습니다.
35개의 공극이 발견되자
같은 시기 같은 회사에서 만든 한빛3호기로도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1,2호기도 조사해 보자는 민간단체 요구에 원전측은 없을 것이라 장담해 왔지만, 이번 2호기 조사에서 공극이 나온겁니다.
(인터뷰)김용국 (영광 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집행위원장)
"(한빛 원전 측은 1,2호기는)경험이 많은 회사에서 지었기 때문에 부실공사라든가 이런 부분은 상대적으로 없을 것이라고 봤는데...(공극이 나온 거죠)"
한빛 2호기는 정비를 마치고
이달 중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발전 재개는 기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
문제는 다른 원전으로도 공극조사가 확대되는 경우입니다.
민간단체는 2호기를 만든 회사가 1호기도 만들었다며 한빛 1호기는 물론
현재 정비가 진행중인 5호기와 6호기로도 조사확대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한빛원전 민관합동 조사단 관계자
"추가적으로 (공극이) 많이 나오니 3호기도 해야 되고, 2호기도 추가적으로 나와버렸잖아요. (네) 그래서 1호기하고 2호기하고 쌍둥이고, 3호기하고 4호기하고 쌍둥이니까 조사를 해야 합니다. 5,6호기도 5호기 검사한 결과를 보고 6호기도 (검사가)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 한빛원전은 6기 가운데 5기가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계획예방정비중인 5호기에서도 공극조사가 진행중인데 여기서도 만약 공극이 추가로 발견된다면 모든 원전으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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