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간고사 시험문제 유출로 파문이 일던
목포의 모 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시험지 유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유출 사실을 인정한 학생이 아닌
다른 학생도 같은 시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포의 한 사립고등학교.
중간고사를 마친 지 열흘 만에
2학년 영어과목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영어시험 28문제 중 일부인 11문제를 학생이 빼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이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건
영어 시험 다음 날인 지난 6일.
유출된 시험지가 찍힌 사진을 제보받고,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 학생이
"교사의 컴퓨터에서 시험지를 출력했다"고
털어놓은 겁니다.
◀SYN▶ 학교 관계자
어떤 학생이 누군가 인쇄를 해 간 것 같다고
제보를 해서 조사해 보고 알게 됐죠.
경위를 조사해보니 자기만 봤다는 거에요..
그런데 촬영된 시험지를 갖고 있던 학생은
A군이 아닌 또 다른 학생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사진이 찍힌 날짜가
제보자의 진술과 다른 점 등을 중시하고,
시험지 유출이 한 건인지, 다른 건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9.20
시험지 내용은 동일한데 한 학생이 먼저
출력했던 (시험지가) 재차 돌아다니는 것인지
또다른 유출이 있었던 건지 (조사를)//
경찰은 시험지를 소지하고 있던
학생과 학부모를 불러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수사결과에 따라 시험지 유출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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