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너지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나주 혁신산업단지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수도권 등지에서 공장을 옮겨온 기업들이
서둘러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을 구하지 못 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전력 사용량을 자동으로
검침하는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ㅂ니다.
서울 수도권에 있던 공장 설비를
재작년에 나주 혁신산업단지로 옮겼습니다.
한국전력이
혁신산단 입주 기업들에게 입찰 혜택을 주면서
이 공장의 생산물량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현재 40명 안팎의 직원들이
야간 작업을 해야할 정도로 바쁘게 가동되지만
추가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혁신산단 입지가 도심에서 떨어져있다보니
취업하겠다는 구직자를 찾기 힘든 것입니다.
(인터뷰)-공장장
"수도권에서 채용 쉬웠는데 여기는 힘들어"
태양광 발전 자재와
수배전반 시설 등을 조립 생산하는 업체 역시
구인난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본격 가동을 앞두고
공장 내부에 아파트형 기숙사까지 마련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전력 기술 인력 채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사
"숙소 고민을 덜어주면 채용하기가 쉽지않을까"
나주 혁신산단의 분양률이 70%에 육박하고
에너지기업들의 실제투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에너지분야 일자리는 늘어나는 데,
혁신산단의 접근성이 떨어지다보니
기업들은 인력채용경쟁을 벌어야할 상황입니다.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에너지밸리 산학융합 캠퍼스가
내년 상반기중에 문을 열 예정인 가운데,
기업들의 구인난을 덜어줄
종합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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