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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촌 마을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냉장고가 생겼습니다.
특히 홀몸 노인들이 반기고 있다는데요.
십시일반으로 기부한 반찬과 식자재들이
냉장고를 정으로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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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복지센터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노인분들은 두 손 가득 생필품을 챙깁니다.
김치와 불고기를 비롯한 각종 반찬부터
고추장, 된장, 채소 등 식자재까지
웬만한 마트에 못지않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이 사랑 나눔 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반찬을 가져놓거나
가져갈 수 있습니다.
대충 끼니를 때웠던 홀몸 노인들은
손꼽아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INT▶ 김관심(81살)
"추운 날씨속에서 이렇게 반찬을 만들어 노인들을 접대해주니깐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INT▶ 백형갑(장흥읍장)
"자발적으로 기부도 하고 또 반찬이 필요하신 분들이 자유스럽게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나눔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정에는
반찬을 배달해주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또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생일상도 차려드리고 있습니다.
부녀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정성껏 만든
음식들을 대접하고 있습니다.
◀INT▶ 마우초(90살)
"내가 너무 너무 기뻐서 말이 안나오요.."
작을 수 있지만 이웃끼리 주고 받으면서
마음이 넉넉해지는 나눔의 공동체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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