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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살림살이 힘들다..경제 지표 빨간불

박영훈 기자 입력 2018-11-05 08:51:51 수정 2018-11-05 08:51:51 조회수 0

◀ANC▶
전남의 경제를 상황을 알리는
각종 지표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기업인과 영세 상인,
직장인들 사이에
힘들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30년 넘게 목포 원도심에서
상가를 운영중인 70대 부부.

오전 6시부터, 15시간 씩
가게 문을 열어놔도 찾는 손님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한달 매출 150만 원을 찍기가 빠듯합니다.

◀INT▶이태옥 *상인*
"저녁 6시가 되면 멈춰버려요.다 끝나버려요.사람이 안 다녀요."

신축 건물이 즐비한 남악신도시도 겉모습만
번지르할 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건물형 장터는 썰렁하고, 비어있는 점포, 즉 공실 비율이 평균 20%를 웃돌고 있습니다.

◀INT▶ 상가 주인
"사(死)도시,사도시,죽은 도시죠. 주변이 활성화가 안되니까 힘들죠."

대불과 광양 등 전남지역 국가산업단지도
낮은 가동률에 문을 닫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 제조업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점을 찍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80으로,
앞으로 경기전망을 어둡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매출과 자금사정, 신규 수주 등
관련 지표 모두가 주저 앉았습니다.

취업 등 고용 상황도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기업유치, 창업 지원,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지역 일자리 정책 등을 펴고 있다지만
현장의 체감 지수는 낮습니다.

◀INT▶청년창업인
"모집을 해서 그걸로만 끝나버리지 말고 시간을 갖고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고충이 어떤건지,문제점이 어떤건지..."

또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역량을
키워주는 걸 목표로 한다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현황을 보여주는 통계 하나조차 언론에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소극적입니다.

지역 경제의 신호등엔 빨간불이 들어왔는데,
처방은 더디기만 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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