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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드론으로 AI 차단 방역

이계상 기자 입력 2018-11-05 08:49:39 수정 2018-11-05 08:49:39 조회수 1

(앵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조류인플루엔자로
축산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AI는 사전 차단이 중요한 데,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한
항공방제를 위해 드론이 투입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영산강 둔치에서
대형 드론들이 일제히 날개를 펼칩니다.

일렬로 늘어선 드론들은
저공 비행을 하며 농업용 약제를 살포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철새들이
AI 조류인플루엔자를 퍼뜨리다보니
이를 막기 위해 차단방역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드론 연구회
"5~7미터 일정하게 비행하며 약품 살포해야"

충청도와 전라북도 철새 도래지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상황,

나주축협과 나주시는
AI가 발생할 경우 겉잡을 수 없이 전파돼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초기에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하기로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오리 주산지가 있는
영암과 나주지역에서는 철새도래지 뿐만아니라
방역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닭오리 사육지역을 중심으로
항공 방제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축협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크니까 방역 강화"

(스탠드업)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역 작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시행 초기라
구체적인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지난 겨울 영암 나주지역에서는
AI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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