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빛가람 혁신도시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공동 발전기금 조성 계획이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관련 내용에 대한 합의문까지 발표했지만
올해 안에 가능할 지 미지수-ㅂ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빛가람 혁신도시 인구가 3만명을 넘어서고,
16개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이전작업을 마쳤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4년동안 징수된 지방세는 2천 925억 원,
이 가운데 공공기관이 나주시에 오롯이 낸
지방세만 489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라면 이 지방세를 활용해
광주전남 공동발전기금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인터뷰)- 이용섭(광주광역시장)
"광주 그리고 전라남도 다른 기관들에 다 파급
될 수 있도록 공동 혁신도시로 출발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시고.."
민선 7기 시도 지사는
상생 발전 위원회 합의 발표문에도
관련 조례를 올해말까지 제정하고
기금관리위원회도 운영하자고 명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록(전라남도지사)
"광주와 전남이 따로 없다 한 몸으로 상생하고
서로 협조하는 가운데 광주전남 경제 공동체 정
신으로 일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나주시는
혁신도시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지방세가 대부분 활용됐다며,
발전기금 조성 시기를 늦추자는 입장입니다.
전라남도 역시
광주시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관련 조례를 입법 예고해 반발을 샀습니다.
(인터뷰)- 김병규(광주시 혁신도시담당관)
"일방이 한 것은 철회하고 다시 문안을 성안시
켜서 같이 조례를 상정해야 그것이 공동 조례안
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올해 징수한 지방세를 시작으로 재원을 마련해
발전기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했지만,
나주시는 2023년에나
발전기금 조성이 가능하다고 반발하고 있어
올해안에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불투명해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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