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취임 아홉 달만에 낙마했습니다.
친형의 도피행각을 도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태양광 업체를 운영했던 이력까지 논란이 되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이
청와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 사장의 사표는 하룻만에 수리됐고
취임 1년도 안 돼 결국 퇴진했습니다.
최 사장은 친형인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자신에게까지 확대되자
크게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최 전 교육감이
도피생활을 하는 과정에
최 사장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격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다
태양광 업체 대표를 역임한 이력 역시
농어촌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기 어렵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 사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태양광 업체가 농어촌공사와 거래가 없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7조원 대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공기업의 수장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여론을
돌파하기엔 부담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 사장의 낙마로
7조원 대의 태양광 사업 계획도
결국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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