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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중국기업이 투자한 알루미늄 공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국내시장 잠식을
우려하고 있고, 주민들도 환경오염을 걱정하며 입주 반대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섰습니다.
박민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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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세풍산단입니다.
중국 밍타이그룹이 이곳 외국인투자지역에
내년까지 한국법인의 알루미늄 공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관련 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비철금속협회는 먼저, 영세업체가 많고
평균 영업이익률이 1.3%밖에 되지 않는
국내시장 잠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관세'의 우회로로 이용되면 미국 수출길도
타격을 입게 된다며 철회 건의서를 냈습니다.
◀INT▶이승훈 한국비철금속협회 팀장(C/G)(
"저희 알루미늄 업계는 사업 존폐 위기를 걱정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국내 제조 시 원산지
변경 우회 수출로 인해서 통상 이슈가 재 부각
됨으로 해서 수출 제한이 예상되고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중국 알루미늄 공장의 광양 입주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에 13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중국도 스모그발생의 주원인으로
알루미늄 공장을 꼽고있다며 환경오염 우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광양만권경제청은 유치된 공장이
원석을 제련하는 공정이 없어 환경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10 마이크로미터 포일을 만드는 공정으로
6 마이크로미터 국내 제품과 수출시장이
다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신연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부장
"제련 공정이 끝난 알루미늄 덩어리로 가져다가
광양에서는 판재나 포일을 만드는 그런 가공공
장이기 때문에 이 가공시설에서는 환경오염
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중국 알루미늄 공장의 광양 입주를 놓고
불거진 시장 잠식과 환경오염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지
지역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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