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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블랙아이스'..출근길 17중 추돌

김진선 기자 입력 2018-12-11 09:10:51 수정 2018-12-11 09:10:51 조회수 0

◀ANC▶
출근 시간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17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에 내린 진눈깨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대형 화물차들 사이에
승용차들이 꼼짝없이 끼어있습니다.

뒤편으로도 처참하게 부서진
차량들이 뒤엉키는 등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11) 오전 7시 30분쯤
전남 장흥군 남해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동2터널 인근에서 차량 17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SYN▶ 사고 운전자
"많이 미끄럽더라고요. 죽을 뻔 했어요.
제 차를 (다른 차들이) 4번 충격했더라고요."

이 사고로 38살 배 모 씨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터널 앞에서
1톤 화물차가 5톤 화물차를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 15대가 2중, 5중으로
잇따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벽 동안 내린 눈과 비가
도로에 얇게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형성되면서 차량들이 미끄러졌다는 겁니다.

◀SYN▶ 경찰 관계자
"블랙아이스가 있어가지고 약간 결빙이
있어요. 결빙이... 그래서 (차량들이)
미끄러지다 보니까 계속 미끄러진 거에요."

밤사이 영하 3도까지 떨어졌던 전남에서는
오전에만 4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접수되는 등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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