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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업종 파고에 널뛰는 지방재정

문연철 기자 입력 2018-12-18 09:07:39 수정 2018-12-18 09:07:39 조회수 0

◀ANC▶
전남 서남권의 주력 산업인
조선업이 쇠퇴하면서
그 여파가 자치단체 재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조선업과 관련한 지방세수가
몇년 사이에 반토막났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암군의 최근 지방세 징수현황입니다.

(C/G 1) 지난 2천12년 817억 원에 달했던
지방세 수입이 꾸준히 하향 곡선을 보이다가
올해는 671억 원으로 18% 가량 감소했습니다.

[영암군 지방세 징수액, 단위 백만 원]
'12 81,727 '15 73,838 '18 67,192
('12 대비 '18 18% 감소)
------------------------------------------
(C.G 2) 이가운데 조선업 관련 지방세수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2천12년 3백15억 원이였던 게
올해 벡41억 원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영암군 조선업 관련 지방세, 단위 백만 원)
'12 31,578 '15 21,025 '18 14,138
('12 대비 '18 55% 감소)
------------------------------------------
조선경기 장기 침체에 허덕이던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방세수가 238억 원에서
올해 57억 원으로 곧두박질쳤습니다.

올해 적자가 불가피해 내년 법인지방소득세는
단 한 푼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방세수에서 많게는 40% 가까이 차지한
조선업의 경기 부침에 따라 지방재정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는 겁니다.

다행히 조선업이 수주 회복 등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 김기천 영암군의원
"조선업 경기에 지역경제가 크게 좌우되는 그런 형태입니다. 지금 조선업이 새로운 부흥이 왔다고들 많이 설레하는데 사실 이 흐름이 언제 어떻게 꺼질 지 모른다고 생각하거든요."

전남 서남부 제조업의 90% 가량이
조선관련 업종에 집중된 산업구조 속에
3년 또는 5년 주기로 이같은 롤러코스트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안정적인 지방재정을
담보하기위해서는 산업구조 재편이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S/U) 항공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농업과 관광 등
기존 산업에도 역량을 집중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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