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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장행정에 꼬여버린 닥터헬기

김윤 기자 입력 2018-12-25 08:53:53 수정 2018-12-25 08:53:53 조회수 0

◀ANC▶
'하늘 위의 응급차' 닥터 헬기가
전남에서도 지난 2011년부터
운행되고 있는데요,

계류장을 이전하는 사업이
전라남도의 늑장 행정 때문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천11년부터 8년 동안 사용되고 있는
닥터헬기 계류장입니다.

(기자출연) 목포시 옥암동 닥터헬기 계류장은
이달 말까지 목포시의 무상임대 기간이
만료됩니다.

주민들의 소음민원에도
모두 다섯 차례나 사용기간이 연장된 것입니다.

전라남도는
신규 계류장을 압해대교 아래에 마련하고
내년 6월부터 운영할 계획.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임시로 사용할
계류장을 F1경주장 내 헬기장으로 옮기겠다고
병원 측에 통보했습니다.

(C/G) 병원 측은 임시계류장이 병원과
14킬로미터나 떨어져
응급환자 이송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고
의료진 왕복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고광일 원장*한국병원*
"5-6개월 뒤까지만 연장보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목포시도 지난 8월 이같은 내용을
전라남도에 통보하고 대책수립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INT▶김경승 관리팀장*목포시*
"무작정 안된다는 것은 아니고 주민들 동의가 돼야한다는 전제 아래 12월31일까지 답을 주라고 한 상태입니다."

전라남도는
신규 닥터헬기 계류장 예산마련이 늦어지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뒤늦게
옥암 헬기장 인근 주민들의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김태령 의료관리팀장*전라남도*
"추가예산이 필요하다보니까 그 부분의 예산을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그 다음에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전라남도의 늦장행정에
인근 주민들의 이해와 설득을 위한 시간만
촉박해져 닥터헬기장 이전사업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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