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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한 시간 넘게 걸리던 이웃 마을을
10분 만에 갈수 있게 됐고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MBC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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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가 넘는 깎아지른 해안절벽 아래
바닷가를 따라 2차로 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렸습니다.
지난 1976년 공사가 시작된
울릉도 일주도로는 총 연장 44.5km 중
40킬로미터만 2001년 개통됐습니다.
(투명수퍼)
나머지 4.8km에 이르는 난공사 구간이
마침내 완공돼 55년 만에 일주도로가
완성된 것입니다.
난공사 구간에는 지난 10년 간 천 4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터널 3곳과 교량 한 곳이
설치됐습니다.
그동안 반대쪽으로 섬을 돌아 차로 1시 간 반이
걸렸던 이웃 마을을 10여 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임지운/ 울릉도 주민
"개통되기 전에는 울릉도 한 바퀴 돌 때 업무
보면서 가다 보니까 왕복으로 2~3시간 걸렸는데
지금 이 터널 뚫리고 나서는 최대한 단축돼서
빠르면 30분 (걸립니다.)"
울릉도 일주 여행을 즐길 수 있게돼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INT▶ 김병수/ 울릉군수
"획기적인 편리함을 가져다주면서 관광 산업
문화 등에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예상됩니다."
다만 도로건설 과정에서 해안절벽을
잘라내는 등 환경파괴 논란이 있었던 만큼
도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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