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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는 수온이 높아지면
바닷물에 녹아버려서
수확을 할 수 없었는데요.
고수온에 강한
다시마 신품종이 개발됐습니다.
다시마를 먹이로 쓰는
전복 양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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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어촌 앞 바다.
출렁이는 파도 속에 다시마 씨줄을
백 미터 길이로 달아매는 작업이 힘겹습니다.
수산과학원이 지난 해 출원한 신품종
다시마 수과원 301호 포자를 한 달 가량 길러
실제 바다 양식장에 넣고 있는 겁니다.
이 품종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4,5도 이상
높은 수온에도 성장이 가능한 다시마입니다.
◀INT▶ 유현일 박사[해조류연구센터]
/양식 후반기 성장이 좋고 양식 기간이 연장돼
11월까지 엽체가 남아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지금 재배하는 다시마는 높은 수온에서 엽체가
녹아 9월부터는 수확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미역이 나오는 11월까지 전복
양식장에서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이종하[전복양식 어민]
/가을에 먹이가 떨어지니까 그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다시마가
2년 간의 재배시험 거쳐 보급되면 가을철
전복 양식 어민들의 먹잇감 부족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허진석 박사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
/예를 들어 엽체의 길이나 너비, 폭과 같은
여러가지(18가지) 형질을 보면서 재배심사를
진행합니다./
전남도내 전복양식장에서는 한 해 70만 톤
이상의 다시마와 미역을 전복 먹이로 쓰고
있습니다.
S/U] 국립수산과학원은 재배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에 신품종을 어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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