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른 봄에 피는 홍매화가
한겨울에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풍광과 달리
주민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마을 곳곳에 피어있는 홍매화가
한겨울 날씨를 무색케 합니다.
동장군의 기세 속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건
지난해 12월.
평년보다 빠른 개화시기에
잠시나마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SYN▶
김민용 동장(순천시 매곡동):
평상시에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까 예전에 비해서 너무 빨리 피었거든요.
S/U)
전국적으로 매화가 일찍 피기로 유명한
탐매마을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 이른 개화가 시작됐는데요. 주민들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INT▶
정영숙(순천시 매곡동) :
그때 (매화)축제할 때는 꽃이 그렇게 많지 않을까하는 염려 때문에 우리 주민들이 상당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온화한 기후 속에 개화가 빨라지다 보니
매화를 주제로 한 마을축제 개최시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순천시도 낙안읍성을 중심으로
대량의 홍매화 식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
색감과 성장이 좋다보니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INT▶
강병일 소장(순천시낙안읍성사업소):
장기적으로 홍매화 백만 그루가 심어지면 겨울에 빨갛게 홍매화가 피어 낙안읍성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경기에 활력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때 개화가 되는 품종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매화로 유명한 인근 지역과 차별화한 식재로
기대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선 7기 순천시의 화훼정책이 지역관광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접목될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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