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에 가볼만 한 곳을 소개해드리는
금요일 이슈인 투데이 시간입니다.

오늘은 고즈넉한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순천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정수정 작가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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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이번 주 여행지는 순천을 추천해주셨는데,

어디부터 먼저 들를까요?

답변 1)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곳, 바로 순천인데요. 남해안에 위치한 연안습지 중에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순천만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160만 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또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죠. 순천만 하면 노을 지는 S라인의 물길과 귀환하는 고깃배를 연상하실 텐데요. 아마 그 사진을 많이 기억하실 거예요.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선 그 멋진 길을 갈대숲 길을 가로질러 산책로를 따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 사진보다 더 멋진 순천만의 전경을 이곳에서 보실 수가 있죠. 그리고 또 야간천문대를 들러서 겨울밤의 멋진 별자리 여행도 함께 다녀보시고요. 그리고 순천만 습지 입장권으로, 순천만 국가정원까지 함께 관람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지금 여기에 화려한 별빛 향연 &\lsquo;라이트 가든&\rsquo;과 함께 자연 속 동화나라로 연결돼 있는 전시와 공연도 함께 펼쳐지니까요. 이곳 함께 다녀오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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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순천만 습지에서는
철새들도 관찰해볼 수 있는데,

좀 더 잘 관찰할 수 있는 팁을 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답변 2)

네. 순천만에 가면 생태체험선이 있는데요. 이 탐험선을 타고 맛깔스런 사투리를 겸한 해설과 함께 그리고 또 순천만의 자연해설, 숲해설까지 함께 진행이 되니까 이것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맘 때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그리고 노랑부리 저어새, 그리고 또 큰 고니, 또 검은 머리 물떼새 등 겨울 철새들이 이렇게 몰려드는데요.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이곳 순천만에 몰려듭니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이 철새들은 230여 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 가량이 이곳에 모여 든다고 해요. 2003년 습지 보호지역으로, 2006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이 됐고요.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로 명승지로 지정이 되면서 이곳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특히 농게와 칠게, 짱뚱어 등 갯벌 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데요. 갈대밭 곳곳에서 갯벌 생물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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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고즈넉한 풍경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사찰인데요.

순천에도 아주 유명한 사찰이 있죠?

답변 3)

그렇습니다. 백제 아도화상이 창건한 태고총림 선암사인데요. 이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가 좀 남성스런 사찰이라고 하면 이 선암사는 여성스럽다고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이 곳곳의 전경들이 아주 아기자기하고 정겹습니다. 그래서인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이다 라고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특히 TV CF에서 뒷간, 해우소라고 하죠. 뒷간이 CF로 나오면서 더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요. 여기에 또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보물이 있습니다. 승선교인데요. 아름다운 물결 위에 아치형으로 우뚝 솟은 교각인데요. 이곳을 사이에 두고 절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몸과 마음 모두가 산사와 하나가 된 승선교의 멋스러운 자태도 이곳에서 살펴볼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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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요즘은 사찰에서도 템플스테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데,

선암사에도 그런 프로그램들이 있나요?

답변 4)

이 조계산 선암사 하면 야생차가 아주 유명한데요. 이 조계산 자락에 야생차를 다도체험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잘 살펴보면 이맘 때 야생차꽃이 어떤 꽃인지 혹시 보셨어요? 이곳에서 보면 야생차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우리 손가락 마디만한 하얀 차꽃도 이곳에서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곳에 템플스테이를 연중 운영을 합니다. 또 편백나무 숲 트레킹도 즐길 수가 있고요. 소원등 만들기, 염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으니까요. 아름다운 절, 이곳 선암사에서 자연과 벗 삼아서 힐링하는 시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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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 외에도
좀 더 즐겁게 순천을 관광하기 위해서
가볼 만한 곳, 함께 소개해 주세요.

답변 5)

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울 관악구 본촌동 달동네의 모습을 생생하게 간직한 국내 최대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 세트장이 있습니다. 행운을 부르는 촬영장이라고도 하는데요. 이곳에서 촬영을 했던 &\lsquo;사랑과 야망&\rsquo;, &\lsquo;그 해 여름&\rsquo;이라는 영화. &\lsquo;님은 먼 곳에&\rsquo; 굉장히 인상 깊게 봤던 영화이기도 한데요. 그리고 또 &\lsquo;제빵왕 김탁구&\rsquo; 등 걸작들을 이곳 촬영세트에서 사용이 됐다고 해요. 촬영장 곳곳에 배어있는 또 추억과 감동을, 멋진 사진 인생 사진도 이곳에서 남겨보면 좋을 것 같고요.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이곳 순천에서 멋진 여행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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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