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장애인시설서 불...하마터면 큰 일 날뻔

남궁욱 기자 입력 2019-01-16 08:46:29 수정 2019-01-16 08:46:29 조회수 1

(앵커)
오늘 광주의 한 장애인 요양시설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중증 장애인들이 살고 있어서
하마터면 큰일 날뻔 했는데
직원들의 침착한 대응이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몸을 움직이기 힘든 장애인이 이불에
싸인 채 사람들의 도움으로 건물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뒤이어 혼자 힘으로 걸어다닐 수 있는
장애인들도 나옵니다.

지적장애 1급 10여명 등
중증장애인 30명이 살고 있는
장애인요양시설 분리수거 창고에서
오전 10시 반쯤 불이 났습니다.

(스탠드업)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불이나자 직원들은
신속하게 지체장애인들을 건물밖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직원들의 도움으로 장애인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불도 다른 건물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불을 끄던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장애인요양시설 직원
"비상벨이 울리고 바로 신속하게 대피를 다
해서 아무 피해 없습니다."

불이 난 창고와 장애인 거주시설은
바로 붙어 있어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화재 매뉴얼에 따라
소방서에 바로 신고한 뒤 자체 진화에 나섰고 장애인들을 재빨리 대피시켜
피해가 커지는 걸 막았습니다.

(녹취)장애인요양시설 직원
"초기진화도 저희가 소화전 3대 다 이용해
서 옥상과 2층, 1층에서 소화전 3개 연결해서 초기 진화를 했습니다"

장애인들은 진화가 끝난 뒤
별 탈 없이 시설로 복귀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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