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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일본 전통 사찰이 목포에?

김진선 기자 입력 2019-02-04 03:03:28 수정 2019-02-04 03:03:28 조회수 0

◀ANC▶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목포 원도심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들이 곳곳에 숨겨져있습니다.

근처가 고향인 귀성객들은
설 연휴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문화행사와 전시회 공간으로
활용되는 목포오거리문화센터.

개항 다음 해인 1898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일본 불교 사원입니다.

눈이 많이 오는 일본의 특성대로
습기를 빨리 제거할 수 있도록
가파른 지붕과 석조 건축 양식.

독특한 외관 뿐 아니라
해방 뒤 불교 사찰이 교회 예배당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특별한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INT▶ 조대형/목포시 문화관광해설사
"일본이 자기 동포들에게 종교 서비스를
하기 위해 당연히 일본 불교가 많이 유입됐죠.
안타까운 것은 도입은 그렇게 됐지만
우리 민족의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서..."

법정스님과의 인연으로
스님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골목길 안의 작은 사찰.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와
법당이 연결된 구조는 일본 사찰의
전형적인 형식으로 국내에는
군산 동국사와 이 곳이 유일합니다.

(화면전환)

92년 전 건립 당시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언덕길의 약사사 등
목포에 있는 일본식 사찰만 3곳.

개항 초기 자국민들을 위해
일본인들이 세운 불교사원들, 개항의 산물로
서글픈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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