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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 죽산보, 승촌보 해체 검토

남궁욱 기자 입력 2019-02-15 08:38:20 수정 2019-02-15 08:38:20 조회수 0

(앵커)
환경부가 영산강에 설치된
승촌보와 죽산보를 해체할 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은 둘 다 해체될 수도 있고
둘 다 존치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해체에 따른 이익이
어느 정도인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남궁 욱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승촌보와 죽산보의
해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관계자는 광주mbc와 통화에서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를 해체할 지
여부를 고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G)
상대적으로 해체가 어려운 처지인
낙동강과 한강 대신 우선
영산강과 금강의 5개 보 가운데서
해체 대상을 선정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지난해 수문을 개방한
승촌보와 죽산보를 모니터링한 결과
수질이 좋아지고 생태계가 살아나는
효과가 확인돼 보 해체가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몇개를 해체할 지는
좀더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c.g.)
내부위원은 승촌보와 죽산보가 모두 해체대상에 들어갈 지, 두 보 중 하나만 해체할 지가 관심인데 해체로 인한 편익이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모두 존치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승촌보는 다리로 사용되는 점과
주변 농경지 지하수 문제 등이 걸림돌로
거론되고 있고,
죽산보는 개방 기간이 짧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기 힘들다는 점이
변수로 꼽힙니다.

환경단체는 영산강의 두 개 보를
모두 해체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화인터뷰CG)최지현/광주환경운동연합 처장
"보를 존치함으로써 얻는 이익보다는 해체를 통해서 또 영산강 복원을 통해서 수질 개선 효과를 비롯한 물을 활용하는 이런 효과를 본다면 해체하고 (영산강을)복원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어야 합니다."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다음주 목요일 4차 회의에서
해체 대상의 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

해체될 지 존치될 지 그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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