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곡성에서 실종된 50대 농장주가
결국 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곡성의 한 저수지에
잠수부들이 들어가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됐던 곡성의 배농장 주인
59살 홍모씨의 시신이 있다고
용의자 50살 김모씨가 지목한 곳입니다.
(스탠드업)
"김 씨는 숨진 홍 씨 사체를 이곳 저수지에 버렸다고 자백했습니다."
수색에 나선지 3시간만에
홍씨의 시신은 드럼통에 담긴 채
발견됐습니다.
진술을 거부하며 버티던
용의자 김 씨는
경찰에 붙잡힌 지 이틀 만에
홍씨를 살해한 뒤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실토했습니다.
(전화녹취)경찰/(음성변조)
"범행에 이용한 포터 차량을 저희들이 발견하니까 본인이 계속한 것 증거들이 있었을 것 아닙니까."
김씨는 숨진 홍씨의 농장 인근에
고물상을 차리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가
사업계획과 관련성이 있는지
또, 숨진 홍씨와는 어떤 관계였는지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배/ 곡성경찰서 수사과장
"영장이 발부되면 추후에 부족한 부분(범행동기)에 대해 보강수사하고 자료를 취합해서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숨진 홍씨의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공범은 없는 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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