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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각종 개발과 기후변화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정확한 훼손 원인과
보존 대책을 찾기 위한
조사가 시작됩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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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지는
음력 2월 영등사리,
진도 의신면 모도에서 고군면 회동마을 사이
2점8킬로미터의 바닷길이 폭 3,40미터로
열립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국가지정 명승 제9호로도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바닷길이 예전같지않습니다.
육지와 섬을 잇는 바닷길 중간중간이 끊어지고 평균 해발도 이전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10여 년 전 진도군의 학술 조사에서도
인근에 설치된 호안등 인공시설물과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채취가 훼손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진도군과 문화재청이 이번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바닷길 훼손 원인을 찾기위한
학술 용역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 임형일 진도군 문화재 담당
"신비의 바닷길 보존을 위해 조류에 의한
해저지형변화 등 과학적 조사를 포함한
연구 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3년에 걸쳐 육지와 섬을 잇는 사주와 해변,
해저지형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조류 등의
외력을 계절적으로 관측,분석할 계획입니다.
또 수치모형을 통해 미래의 지형 변화도
예측해 진도 신비의 바닷길 복원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과 재회를 위해 용왕께 기도해 바닷길을 열었다는 뽕할머니 전설이 서려있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S/U) 6년 연속 문체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동안 이 곳 회동마을 일대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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