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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봄철 별미, 섬진강 벚굴 제철

신동식 기자 입력 2019-03-11 08:46:19 수정 2019-03-11 08:46:19 조회수 0

◀ANC▶
영호남을 가로지르는
섬진강 변에는 활짝 핀 매화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철 섬진강은 꽃구경도 좋지만
물속에서 벚꽃처럼 피어난
벚굴도 인깁니다.

신동식 기자!

◀END▶

◀VCR▶
요즘 섬진강에선
봄철 별미인 벚굴 수확이 한창입니다.

잠수부가 장비를 입고
섬진강에 뛰어들어
10여 미터 깊이의 바위 암반에서
벚굴을 채취합니다.

(s/u) 벚굴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서
염분의 농도가 30% 정도인
기수 해역에서 자랍니다.

매화 축제를 찾은 상춘객들 사이에
벚굴이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벚굴은 강에서 자라 강굴이라고도 부르는데,
벚꽃이 필 때 맛이 좋아
벚굴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물속에서 자라는 모양이 벚꽃처럼 아름답다고
어민들이 붙인 이름입니다.

【 인터뷰 】 김기관 벚굴 채취 어민
4702 - 4711
벚굴이 입을 벌리면 하얀 속살이 보여서
한 마리 자체는 멋이 없고
수백 마리가 있다 보니까 벚꽃 핀 것처럼
활짝 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벚굴입니다.

벚굴은 바다에서 나는 굴보다
크기가 5배에서 최고 10배 정도 커서
어른 손바닥만 한 것도 있습니다.

흰 속살은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어
구이와 찜, 죽 등 요리법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배미영 벚굴 채취 어민
4200 - 4205 / 4224 - 28
일반 굴에 비해서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간도 딱 맞고 맛잇어요./ 부드럽고 짜지 않아서 좋다고 해요. 비린 맛이 안나서 좋다고 해요.

벚굴은 채취 시기는
12월부터 5월 초까지입니다

섬진강이 바다화되면서
채취량은 점점 줄고 있지만
봄 섬진강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로
관광객들을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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