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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들어 한산했던
수산물 위판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 상자에 백만원을 훌쩍 넘는
명품 조기에다
전에 없이 씨알이 굵은 갈치까지
잡히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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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스름이 채 걷히기도 전에
위판장은 경매 열기로 후끈합니다.
중매인들은 좋은 고기를 먼저 사려고
경매 신호를 보랴, 서로 눈치를 살피랴
한눈팔 겨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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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눈에 띄는 건 참조기.
조기 중 가장 굵은 30센티미터 크기로
75마리 한 상자에 최고 17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 겨울 최고 가격입니다.
조기잡이 철이 끝나가는 시기에
이처럼 굵고 많은 조기가 잡히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INT▶ 최홍민 *108해선호 선주*
/(이 시기에) 이 (많은) 고기가 처음이고
씨알로 봐서도 제가 알기로 90년도에나 이렇게
굵었던 거 같아요./
게다가 전에 없이 씨알 굵은 갈치까지
잡히면서 10일 조업에 억대 어획고를 올리는
어선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양성진 *목포수협 경매팀장*
/안강망은 갈치를 잡아서 8천6백만원까지
올린 배가 있고요 유자망은 1억 6천6백만원까지
올린 배가 있습니다./
어획 부진으로 출어를 멈췄던 어선들이
최근 조업을 재개하는 등 위판장은 모처럼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S/U]어민들은 다음 사리, 이 달 말까지는
알이 꽉 찬 조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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