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 대학가에서
'김정은 서신'이라는 제목의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대자보를 붙인 단체는
전대협이라는 이름으로 돼 있는데,
80년대 활동했던
대학생 대표자 연합체와는 다른
보수성향의 단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의 한 대학교 게시판입니다.
가로 55㎝, 세로 80㎝ 크기의 대자보 2장이
붙어 있습니다.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 이라는
제목입니다.
전남지역 8개 대학 9개소에서도
똑같은 대자보가 발견돼 경찰이 수거했습니다.
◀SYN▶ 00대학 관계자
(학교) 게시판에 붙일 때는 허락을 받아야
되는데 그런 사항도 없었고. 저희는 몰랐어요.
전대협과 김정은 국문위원장 명의로 작성돼
있는 대자보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등을 비판하고 있습니다.(CG)
해당 단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국 대학에
대자보를 붙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30일부터 전국 대학가에
대자보가 붙기 시작했으며 목포의 한 대학에서
시민산고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SYN▶ 경찰관계자
전남뿐만 아니라 부산등 전국에서 발견되고
있어요. 전대협 페이스북에 진작 공지를 해
놓은 사안이에요. 대자보도 띄워 놓고..
경찰은
새벽시간대 대자보가 부착된 것으로 보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
이적 표현물 부착 혐의는 없어 보이지만
경범죄나 모욕죄, 명예훼손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