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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여름 해수욕장, 아 옛날이여

양현승 기자 입력 2019-08-20 20:20:00 수정 2019-08-20 20:20:00 조회수 0

◀ANC▶
물놀이 시설이 늘어나면서
여름 해변은
갈수록 썰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에
전남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이
1/6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END▶

◀VCR▶

경포대, 해운대가 부럽지 않았던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바다에 떠있어야 할 고무 튜브들이
백사장 위에 잠자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한 주 남았지만
이미 파장 분위기입니다.

◀INT▶이근영 / 민박집 운영
"국내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가...엄청나요.
작년의 50% 정도 밖에 안 왔다고 사람들이
다 그러더군요"

(s/u)한때 여름마다 백만명 피서 인파가
몰렸던 명사십리 해수욕장이지만
갈수록 명성이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명사십리 해수욕장 피서객은
40만 명 수준.

2015년 마지막 백만 명을 찍은 뒤
감소세입니다.

폭염, 장마, 태풍 변수를 늘 안고 있는데다,
놀이와 편의, 안전시설이 갖춰진 계곡
물놀이장과 워터파크 등으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변단비 / 충북 제천
"놀이를 계속 해주잖아요. 무언가가...기구가
해주고 인공적인 파도가 해주고 하니까
부모로써 편한 것 같아요"

해변콘서트, 윈드서핑, 카약, 수영대회,
비치 발리볼 대회 등 해수욕장마다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있지만 영 신통치
않습니다.

◀INT▶김용석 관광시설팀장
"여가문화 추세가 실내 물놀이 시설을
선호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
때문에 관광객이 감소하거나 현상유지,
더 늘어나지는 않는 걸로..."

매년 여름, 피서객을 맞이하는
전남의 해수욕장은 50여 곳.

지난 2012년, 2013년 6백만 명 이상을 찍다
지난해 99만 명, 올해는 백만명 수준으로
5년새 1/6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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