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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 '미세먼지 저감' 본궤도

문형철 기자 입력 2019-09-02 20:20:00 수정 2019-09-02 20:20:00 조회수 0

◀ANC▶
국내 미세먼지의 10% 정도가
선박과 항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수·출입 물동량 전국 1위인
여수·광양항에서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야드 트랙터입니다.

다른 트랙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경유가 아닌 전기 배터리를 이용해 움직입니다.

대기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연료비도 연간 3천만 원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여수·광양항에 있는 야드 트랙터 백여 대가
이같이 친환경적으로 전환되거나,
특수 저감 장치를 부착한 차량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INT▶
"요즘에 미세먼지 때문에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많잖아요. 그런데 일단 매연이 없으니까
깨끗하고요. 소음이 없는 것도 좋고..."

부두에 정박한 대형 화물선에서
시커먼 매연이 뿜어져 나옵니다.

운항을 하지 않을 때도
선박 안에서 전기 설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엔진이나 발전기를 계속 가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전기 시설도
다음 달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직접 공급하는 방식인데,
연말까지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박 6척을 대상으로 시험 가동할 예정입니다.

◀INT▶
"광양항 3-1단계와 3-2단계 부두에 각각
1개씩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총 사업비는
40억 원에 2020년부터 1월 1일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항만 미세먼지 발생량을 오는 2022년까지
절반 이상 줄이겠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다양한 저감 대책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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