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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인명피해 없었지만..농어민 수심

장용기 기자 입력 2019-09-08 20:20:00 수정 2019-09-08 20:20:00 조회수 0

◀ANC▶
어제 전국을 강타한 태풍 링링으로
전남에서는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지고 과일이 떨어졌습니다.

바다에서는 양식 시설이 파손되고
방파제가 유실됐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에 강철 줄이
끊긴 3천 4백톤급 해상크레인이 바다에
표류했습니다.

목포 갓바위 해상 보행교도 높은 파도에 밀려
일부 끊겼습니다.

태풍 '링링'은 상냥한 이름답지 않게
하늘과 바다와 땅을 가리지 않고 큰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전남에서는 벼 등 농작물 4천여 ㏊에서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배와 사과, 감. 무화과 등 낙과 피해는
천 160㏊에서,

강풍에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7㏊가
파손됐습니다.

도로와 교통시설, 방파제 등 크고 작은
공공시설물과 함께 73동의 주택도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5개 어가 양식시설 400여 칸이 파손됐으며
가거도항의 옹벽 50m 등 3개 어항시설 방파제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시급한 문제는 추석을 앞두고 수확과 출하를 앞둔 농가와 과수 농가들의 근심입니다.

◀INT▶ 박대윤 피해농민 (무안군 청계면)
"아 이거 (벼가) 너무 많이 쓰러져 가지고, 시골의 인부도 없을 뿐더러 이거 답이 안나와요,
예 답이 안나옵니다."

전남 재난안전본부는 서둘러 피해 복구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 임채영 도민안전실장 (전남도)
"우리 도와 시군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해서 일손이 부족한 농어가 일손돕기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일상의 작은 피해라도
빠지는 사례가 없도록 면밀히 조사해 도민들이
제대로 된 피해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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