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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낙과 피해..농민 어쩌나

이재원 기자 입력 2019-09-09 20:20:00 수정 2019-09-09 20:20:00 조회수 0

◀ANC▶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여러 피해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농민들의 상심이 큽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시장에서 팔려야 할 배가
과수원 여기 저기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주워담은지 불과 한 시간 남짓만에
떨어진 배가 담긴 바구니가 수북히 쌓였습니다.

◀INT▶
권운경/농민
"떨어지기는 여기 밑에 쪽 같은 경우에는 한 50% 떨어졌다고 봅니다. 바람이 그래놓으니까 어떻게 할 수 없지요..심정은..."

조생종은 어느 정도 수확을 마쳐
피해를 줄였지만, 추석 대목을 노렸던
중.만생종 배는 태풍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스탠드 업)
출하 시기가 다가오면서 배의 무게가
크게 늘었고, 가지를 지탱할 수 있는 시설물도 설치하기 어려워 낙과 피해가 컸습니다.

전남지역에서만 천ha가 넘는 과수원에서
배가 낙과 피해를 입었고,
사과와 감도 백ha 가까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바람이 강했던 태풍 탓에
4천ha 가까운 농지에서도
추수를 앞둔 벼가 쓰러졌습니다.

◀INT▶
김기식/자원봉사자
"정말 가슴 아픕니다. 저게 다 농민에게는 다 자식같은 배거든요. 낙과된 배들이...정말 마음 아픕니다."

농협은 5천억원의 긴급 자금을 편성해
피해 농민 지원에 나서는 한편,
보험금이 신속하기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병원 농협 중앙회장
"특별재난지역은 정부가 아마 판단해야 될 것 같은데요..농협 입장에서는 특별재난지역이라고 가정하고,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채
농촌을 휩쓸고 지나간 태풍 링링.

풍성한 한가위를 기대했던 농심은
떨어진 과일과 함께
속절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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