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불법으로 폐기물을 쌓아놓은
고물상 야적장에서
최근 열흘 사이에
세 차례나 불이 났습니다.
뭔가 석연찮은 정황 때문에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영암의 한 고물상 야적장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30일 밤 10시 25분쯤
119가 출동했지만 폐기물이 가득 쌓여 있어
6시간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SYN▶ 영암소방서 관계자
양이 많죠. 사람 육안으로 봐도 어마어마하니까
산처럼 보입니다. 중장비를 이용해서 진화를
했습니다만.. 시간과의 싸움이죠..
그런데 불이 난 이 고물상 야적장에서는
지난 19일과 22일에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열흘동안 3차례, 모두 한밤중에 불이 났습니다.
폭염에 폐기물 더미에서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고물상 야적장에서 불이 났던 시기는
태풍 영향으로 날씨가 안좋았고 폭우가 쏟아진 뒤였습니다.
자연발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SYN▶ 영암소방서 관계자
이렇게 계속 한군데서 3번 (화재가) 난다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저희들도 인지하고
저희들도 의문점을 갖고..
불이 났던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도로가에 위치해 있는데 폐기물이
아파트 3층 높이로 아직도 가득 쌓였습니다.
수백여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불법 야적된 것입니다.
이 업체는 폐기물 처리나 운반 허가를 받지
않은 고물처리업체, 이른바 고물상입니다.
그런데도
1년 넘게 폐기물을 불법 야적하고 있습니다.
올초,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고발당했고 폐기물을 치우라는 명령이 있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영암군 관계자
3월달에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으로 고발조치를
했고.. (7월 초까지) 기한을 주고 (치우라고)
했는데 안되니까 저희가 재고발을 했죠..
폐기물이 불법 야적된 곳에서
열흘동안 3차례나 화재가 난 석연치 않은 상황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국과수에
화재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불법으로 폐기물을 쌓아놓은
고물상 야적장에서
최근 열흘 사이에
세 차례나 불이 났습니다.
뭔가 석연찮은 정황 때문에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영암의 한 고물상 야적장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30일 밤 10시 25분쯤
119가 출동했지만 폐기물이 가득 쌓여 있어
6시간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SYN▶ 영암소방서 관계자
양이 많죠. 사람 육안으로 봐도 어마어마하니까
산처럼 보입니다. 중장비를 이용해서 진화를
했습니다만.. 시간과의 싸움이죠..
그런데 불이 난 이 고물상 야적장에서는
지난 19일과 22일에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열흘동안 3차례, 모두 한밤중에 불이 났습니다.
폭염에 폐기물 더미에서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고물상 야적장에서 불이 났던 시기는
태풍 영향으로 날씨가 안좋았고 폭우가 쏟아진 뒤였습니다.
자연발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SYN▶ 영암소방서 관계자
이렇게 계속 한군데서 3번 (화재가) 난다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저희들도 인지하고
저희들도 의문점을 갖고..
불이 났던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도로가에 위치해 있는데 폐기물이
아파트 3층 높이로 아직도 가득 쌓였습니다.
수백여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불법 야적된 것입니다.
이 업체는 폐기물 처리나 운반 허가를 받지
않은 고물처리업체, 이른바 고물상입니다.
그런데도
1년 넘게 폐기물을 불법 야적하고 있습니다.
올초,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고발당했고 폐기물을 치우라는 명령이 있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영암군 관계자
3월달에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으로 고발조치를
했고.. (7월 초까지) 기한을 주고 (치우라고)
했는데 안되니까 저희가 재고발을 했죠..
폐기물이 불법 야적된 곳에서
열흘동안 3차례나 화재가 난 석연치 않은 상황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국과수에
화재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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