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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폭염에 10시간 넘게 '정전'.. 모텔로 대피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8-04 20:20:00 수정 2019-08-04 20:20:00 조회수 0

◀ANC▶

폭염에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밤 중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가뜩이나 더운데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아파트 단지 전체가
칠흙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290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 전기공급이
갑자기 끊긴 것은 어제(3) 밤 10시 30분쯤

아파트 자체 설비인 변압기가 치솟는
전기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터져 정전이
발생한 겁니다.

◀INT▶ 전숙희
저는 TV를 보고 있었는데 폭발음 소리가
'쾅' 너무 크게 울리더라고요..

한밤 중에 발생한 정전으로 더위를 참다 못한
주민들은 모두 집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주민들은 근처 친척 집으로 피하거나
모텔로 대피하는 등 한밤 중에 길거리에서
피난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SYN▶ 아파트 주민
(더워서) 애가 자꾸만 울고
그래서 (집에서) 나와서 친정 집에 가려고요

◀SYN▶ 아파트 주민
제일 더운 날씨에 (정전됐는데) 어떻게
사람들이 살아요..(아이가) 울고불고 하니까
아이 데리고 모텔에서 자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해 놓은 예비 변압기가
없다보니 한전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SYN▶ 한전관계자
(아파트에 예비) 변압기 자체가 마련 안됐다고
하니까 저희 한전 자체 변압기 (가져와서)
임시 송전 저희가 하는 겁니다.

하지만 전기가 다시 들어오기까지
10시간 넘게 걸리면서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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