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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오늘은 한가위

이재원 기자 입력 2019-09-13 20:20:00 수정 2019-09-13 20:20:00 조회수 0

◀ANC▶
민족의 대명절 추석입니다.

구름사이로 비치는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함이 떠오른 하루인데요.

모처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에도 나서며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날이기도
합니다.

풍요로운 추석 표정을
이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한가위만큼이나
풍요로운 햇살이 내려쬐는 공원 묘지.

이른 아침부터 조상을 찾은 성묘객들이
삼삼오오 묘비 앞에 모여듭니다.

소박하지만 정성다한 차례상이
어김없이 차려지고,
후손들은 조상을 기리며 절을 올립니다.

비슷한 시각, 유달 공원묘지에도
성묘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와 목포, 서로가 있는 장소는 다르지만
조상을 추모하고, 가족의 화합을
기원하는 성묘객들의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INT▶
이창현 이정용(아들)/경기도 광명시
"얘들도 같이 오면 좋아하니까 한 번씩 만나면 좋고요.또 이렇게 모여가지고 이렇게 가신 분들 보러 1년에 한번씩 오면 기분 좋고 그래요. 왔다 가면.."
◀INT▶
김우열/무안군 삼향읍
"매년 명절 때마다 와서 인사를 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가족과 함께 오게 됐습니다."

차례와 성묘를 마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어린이 바다 과학관.

자녀들과 종이배를 접으기도 하며,
상상 속으로만 그렸던 깊은 바다의 모습을
가상 현실로 체험하면서 고향에서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INT▶
박정주/부산시 동래구
"어린 조카들이 있어서 이렇게 같이 여행와서
체험활동도 해보고 뜻깊게 보내고 있습니다."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선수 못지않은 화려한 공중 발차기와,
이를 막아내는 예사롭지 않은
발재간을 선보이며 향수를 달랬습니다.

◀INT▶
쉐르 조드/우즈베키스탄
"이런 대회와서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고향 사람들도 만나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만나니까 그런 느낌(외로움)이 좀 없어진 것 같아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고향에 있든, 고향을 떠나 있든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비치는
보름달처럼
몸과 마음이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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