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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투기 폐기물로 전국이 몸살

문연철 기자 입력 2019-07-20 20:20:00 수정 2019-07-20 20:20:00 조회수 0

◀ANC▶
전국이 불법 투기 폐기물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해외 반출 길이 막히면서 이들 폐기물이
사람 눈을 피해 마구 버려지면서
환경 오염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안 몽탄면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입니다.

저수지와 불과 백 미터도 떨어지지않은
큰 공터에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건축 폐자재부터 생활쓰레기,폐타이어까지
온갖 잡다한 폐기물들이 섞여 있습니다.

출입 통로는 굳게 잠겨있고 바깥에서
안을 볼 수 없도록 가림막을 높게
설치해놨습니다.

◀INT▶ 서춘근 (주민)
"폐기물을 버리는 것을 지역주민들은 전혀 몰랐고 원래 건물을 지으려고 칸막이를 한 줄로 알았거든요."

버려진 폐기물 양이 5백여 톤,

비가 오면 폐기물 침출수가
인근 저수지를 오염시킬 우려가 높습니다.

무안의 한 농공단지 창고,

창고 안에도 폐자재를 비롯한 각종 폐기물이
일년 가까이 방치돼 있습니다.

창고를 빌린 뒤 폐기물을 불법 투기했고
적발돼 수사가 진행중인데도 창고를 빌린
업자는 치우지않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파악된 불법 투기 폐기물 양이
10개 시군 만여 톤,

실제 버려진 양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선민수 (무안군청 환경과)
"기존에는 폐기물이 주로 수출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 중국이나 동남아 쪽에 수출이 막혀있는 상태다보니깐 그 폐기물이 국내에서 전부 처리돼야하지만 폐기물 처리시설이 부족해 불법 투기가 돼있는 걸루.."

대통령이 불법 폐기물 연내 처리를 따로
지시할 만큼 국내 폐기물 무단 투기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폐기물 불법 투기과정에 전문 브로커가
점조직으로 움직이다보니 적발되더라도
배출자를 찾아내기가 쉽지않는 등 지자체에
큰 골치거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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