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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마늘, 재해 인정...복구비 지원

김주희 기자 입력 2019-07-23 07:35:00 수정 2019-07-23 07:35:00 조회수 0

◀ANC▶
고흥 마늘이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물러지는 피해가 발생해
농가 시름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고흥 마늘 피해를
농작물 재해로 인정해
농민들은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누렇게 짓물리고 썩은 것처럼 검게 변색된
고흥 대서 마늘.

고흥 마늘의 변색과 물러짐 피해는
지난 4월 고온다습한 날씨에
마늘의 체내 칼슘 성분의
이동 장해가 원인이었습니다.

고흥지역 내 마늘 피해 면적만 541 ha에
피해 농가가 1,320농가에 이릅니다.

농축산식품부는 최근
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고흥 마늘 피해를 최종 농작물 재해로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고흥지역 마늘 재해 피해 농민들은
농약대 형태로 복구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INT▶ 1:18
(전체적인 금액이 13억 7,900만원 정도 됩니다.국비가 한 70% 정도 지원이 되고 도비 군비가 지원이 돼서 농가에 바로 집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이달 말 안에 농가 복구비 지원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INT▶ 1:54
(국비는 금주 내로 송금해 준다고 하니까 거기에다 도비, 군비까지...군비도 농산업안정기금에서 줘야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바로 빠른 시일 내에 집행될 수 있도록
지금 절차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고흥군은
재해 인정에 따른 복구비 지원과는 별도로
추가로 정부에 폐기 처분을 전제로 한
재고량 수매도 건의할 계획입니다

올해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에
이상 현상 피해까지 겹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고흥의 마늘 재배 농민들.

정부의 이번 마늘 피해 복구비 지원 결정에
벼랑끝으로 내몰리던 농민들도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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