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우리동네뉴스

무안, 광주시 무안공항 명칭 변경 제안..배경은?

송정근 기자 입력 2019-10-07 20:20:00 수정 2019-10-07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이
무안으로 옮기고 나면
항공지도에서 광주가 사라지게 됩니다.

광주시는 국제행사 유치 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무안공항 이름을 변경해 달라고
전라남도에 요청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전남 상생 차원에서
지난해 광주공항 국내선 기능을
2021년까지 무안으로 통합하기로
합의한 광주시와 전라남도.

그런데 최근 광주시가
전라남도에 무안공항 명칭을 광주가 포함된
명칭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무안공항의 이용객의 70%가
광주시민인 점과 중국과 일본 등에
무안보다는 광주의 도시 브랜드와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에섭니다.

여기에 지난 2009년
'무안국제공항활성화대책추진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무안군민의 60%가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손용만/광주광역시 관광협회 사무국장
"인지도가 높은 광주공항 또는 광주가 들어가는 광주무안공항으로 바뀐다면 수년 동안 쌓아 올린 광주공항 브랜드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거고, 광주 전남이 같이 상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광주시민의 무안공항 접근성을
향상시켜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CG)광주시민의 차량 이동 거리 등
불편이 늘어나는만큼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 면제와 공항 셔틀 버스 운행 확대,
광주택시 이용 활성화 등
편의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는 무안공항 명칭은
세계 항공지도망에 등재돼 있고
국토부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광주시가 관련 자료들을 보내오면
회의 안건으로 협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녹취)전라남도 관계자/(음성변조)
"회의를 하려고 하면 현황이라든지 문제점이라든지 개선대책이라든지 계획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나와야지만 기관들이 만나면 공유하고 회의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그런 자료들을 광주시에 요구해놓은 상태이거든요."

군공항 이전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의마저 원활치 못할 경우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작업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