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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태풍 '미탁' 앞둔 양식장 3중고

최진수 기자 입력 2019-09-30 20:20:00 수정 2019-09-30 20:20:00 조회수 0

◀ANC▶
태풍이 또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미처 피해를 복구할 틈도 없이
잇따라 올라오는 태풍에
특히 섬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풍 링링의 강풍을 맞은 소나무 잎이
누렇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부서진 양식장을 복구하는
일손도 바쁩니다.

S/U] 1년중 가장 많이 출하되는 흑산도
우럭 양식장에서는 요즘 내년에 출하할
고기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30개월을 키워 파는 우럭은 흑산도에서
18도 전후의 수온을 보이는 요즘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태풍 피해에다 주문까지 줄어
어민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장일현[우럭 양식어민]
/100으로 보면 30%, 그러니까 모든 것이
3분의 1이라는 얘기지./

신안군수협이 이달에 위판한 우럭은
2백10여톤, 지난해보다 백 톤 가량이
줄었습니다.

출하 가격은 1킬로그램에 만 천원 안팎으로
평년에 비해 괜찮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

◀INT▶ 최승진[우럭 양식어민]
/내용상으로 보면 상인들이 요구하는 그램수가
높기 때문에 올해는 재작년에 비해
천 원정도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럭은 500그램을 기준으로 출하가격을
정하지만 실제 4백 그램짜리를 주문하거나
6백 그램 크기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우럭 뿐 아니라 명절이 지난 뒤 전복 주문도
줄어 시름이 깊어지는 때
또 다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어민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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