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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1 - 태풍북상..광주*전남 영향권

우종훈 기자 입력 2019-10-02 20:20:00 수정 2019-10-02 20:20:00 조회수 0

(앵커)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미탁'은 오늘 밤사이
광주전남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계차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비바람이 많이 거세졌죠?

(기자)

네, 잠잠했던 바람이
밤이 되면서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굵어지면서
제 뒤로 보이는 광주천의 수위도 높아져
태풍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태풍 '미탁'은 약 3시간 반 뒤인
자정쯤 이곳 광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CR▶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는 오늘(2) 낮 12시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화순 이양면 197mm를 최고로
광주 122.3mm, 곡성 17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의 고비가 될 자정 쯤
광주*전남 지역에는
최대 초속 3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내일까지 1백에서 2백mm,
지리산에는 3백mm가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고
강한 바람에 간판이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에는
나주시 다시면의 한 주택 마당이 침수돼
소방차가 4시간 동안 물을 빼냈습니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광주*전남 지역 국립공원은
모든 탐방로 이용이 통제됐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교육청은 태풍 피해가 없도록
오늘과 내일 모든 학교의 방과후 수업과
자율학습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충장축제는 오늘로 예정됐던
개막식을 연기했고
장성 노란꽃 축제는 행사 일수를 줄이는 등
가을 축제들도 태풍 영향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다섯 개 자치구도
태풍 피해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양동교에서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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