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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2 - 하천 범람 초등학생 대피...침수피해 속출

김안수 기자 입력 2019-10-02 20:20:00 수정 2019-10-02 20:20:00 조회수 1

◀ANC▶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전남에서는
이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천이 넘쳐서
초등학생들이 대피했고,
저지대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누런 황톳물이 하천을 넘어
초등학교 정문까지 차올랐습니다.

왕복 2차선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도
차오르는 물을 피해 천천히 운행합니다.

태풍 미탁이 몰고온 비구름으로
이틀동안 백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전남 목포시 석현동의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 I N T ▶ 박정용 목포시 석현동
""(자주 범람해요?) 자주 안 넘는데. 여기 국도로 (하천이) 잘 안 넘는데. 비가 오늘 많이 와서..."

하천 옆에 있는 초등학교는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 st-up ]
"어제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하천이 범람해 초등학교 정문까지 이렇게
물이 들어왔습니다."

농경지는 저수지처럼,
저지대의 공장 마당은 연못으로 변했습니다.

배수펌프가 쉼없이 가동되지만,
마당 한가득 들어온 물은
좀처럼 마르지 않습니다.

◀ I N T ▶ 석재공장 대표
"비가 고이면 석재 받침대가 썩고.. 얼른 물이 빠져야죠. 옆집 같은 경우엔 지대가 낮아서 배수펌프를 하루종일 돌리더라고요"

동네 어르신들은 비를 피해
경로당에 모였습니다.

◀ I N T ▶ 박귀래 목포시 석현동
"막 물을 퍼내야지. 새벽 6시부터 지금까지 물 퍼내다가 2시 돼서야 (경로당에 왔다)"

전남 완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수영장이 됐습니다.

1미터 넘게 들어찬 물로
주차된 차량 2대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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