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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일제강점기 신안 섬은 농민운동 본거지

김양훈 기자 입력 2019-10-30 20:20:00 수정 2019-10-30 20:20:00 조회수 1

◀ANC▶
일제강점기에는 학생들 뿐만아니라
섬지역의 농민들까지
일제의 만행에 저항했습니다.

암태도 소작쟁의가 대표적인데
여기 말고도 신안지역 곳곳에서
농민들이 들고 일어났던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일제강점기인 1923년

암태도 소작인들은
친일 지주 문재철과 이를 비호하는
일제에 대항해 1년동안 소작쟁의를 벌였습니다.

암태도 뿐만 아니라 신안지역 다른 섬에서도
농민운동이 전개됐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의 도초도 농민운동 판결문입니다.

가장 무거운 소요죄로
김용택, 김상희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10개월과
8개월을 처한다고 적혀 있습니다.(CG)

목포대 연구팀이
당시 법원 판결문 등을 조사한 결과
1924년부터 1928년까지 5년동안 신안 6개섬에서
325명이 농민운동에 참여했고 이가운데
123명이 구속됐습니다.(CG)

농민운동 참여자에게 공무집행방해와
소요죄 등이 적용됐으며 징역 2년에서부터
벌금 20원 등 다양한 형량이 부과됐습니다

◀INT▶ 최성환 교수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렬하게
농민운동이 전개됐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실제 감옥에 간 사람들이 상당수가 있었던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신안 농민운동 구속자
가운데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이는
단 4명에 불과합니다.

신안 농민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검증, 재조명 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INT▶ 이재근 신안군 문화관광과
일제강점기 신안 농민운동 실태에 대한 추가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고 관련 인물 후손이
유공자 신청을 할 경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신안군은
2020년 신안 농민운동기념사업회 설립을 목표로
학술행사와 자료수집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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