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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 90주년1 - 학생이 주인이 되는 기념식

이재원 기자 입력 2019-11-03 20:20:00 수정 2019-11-03 20:20:00 조회수 1

◀ANC▶
오늘은 학생 독립 운동이
발발한 지 꼭 90년이 되는 날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날을 기리는
기념식이 펼쳐졌는데,
다른 국가 기념식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펼쳐졌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3.1 운동과 더불어 3대 항일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학생 독립운동.

90주년을 맞이한 올해 기념식은
다른 국가 기념식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선배 학생들을 기리는
90년 후의 기념식 주인공은 바로 학생.

사회부터 전문 사회자가 아닌 고등학생들이
맡았습니다.

◀SYN▶
김정관(광주광덕고), 김지현(광주 문정여고)/사회
"지금부터 제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시작하겠습니다."

학생 독립운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도
학생들의 입을 통해 전국에 전파됐습니다.

◀SYN▶
김애리(전남여고), 손유준(광주제일고)/스토리 텔러
"지금의 대한민국은 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 학생 독립운동의 현대적 의미는
고등래퍼 출신의 래퍼의 입을 통해 승화됐습니다.

◀SYN▶
강민수/고등래퍼3 준우승
"호랑이 모습마냥 보이는 우리나라, 역사의 심판 속에 언제나 위너."

선배 학생들이 일제라는 거악에 맞섰듯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불의와
싸우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도 소개됐습니다.

안양외국어고 학생들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

서울 현대고 학생들에게는
환경 파괴의 주범, 플라스틱이
일제의 변형된 형태로 다가왔습니다.

◀SYN▶
안양외국어고 학생/
"함께하면 기쁨이 되고 보태면 행복이 됩니다. 대한민국 학생이잖아요"
◀SYN▶
김가은(전남예고) 이지영(서울 현대고) 손도균(전남예고)/
"그런 희망들이 모이면 우리가 살아갈 터전이 보다 멋지게 변화하지 않을까요?"

선배 학생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학생 독립운동 기념식.

90년 전 주인공이 학생이었듯
국무총리와 교육부 장관도
오늘만큼은 학생들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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