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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흑두루미 순천만 루트 뜬다

박민주 기자 입력 2019-11-12 07:35:00 수정 2019-11-12 07:35:00 조회수 0

◀ANC▶
국제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 2천여 마리가
순천만을 찾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흑두루미의 한반도 이동루트가
낙동강에서 순천만으로 변하면서
관련 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VCR▶

지난주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2천여 마리,

개체 수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건
일본으로 향하는 흑두루미 이동루트입니다.

번식지 시베리아를 출발해
순천만을 거쳐 일본 이즈미 월동지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C/G]기존의 흑두루미는 낙동강 지류를 따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순천만을 이용하는 흑두루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경남 과학기술대 이수동 교수
"흑두루미 개체군의 이동 경로가 낙동강 벨트를
타고 가던 것들이 지금은 대부분 내려갈 때는
순천만을 거치고.."

국내 흑두루미의 이동루트 변화가
4대강 개발 영향인지
낙동강의 서식 환경 변화 여부인지
실제적인 연구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INT▶경남 과학기술대 이수동 교수
"과연 이게 4대강 사업 이후에 벌어진
문제점이냐? 아니면 또 다른 환경요인에 의한
문제점이냐?라는 부분들은 좀 심각하게 연구를
해봐야 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8월,
한반도 두루미종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순천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한반도 두루미 TF팀을 결성하고
환경 활동가들과 자지단체가 참여한 만큼
이동루트에 대한 연구도 앞으로
과제입니다.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흑두루미,

순천만이 한반도 이동루트의
중요 기착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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