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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100원에 담긴 사랑' 특별한 소비촉진 행사

박영훈 기자 입력 2019-11-09 20:20:00 수정 2019-11-09 20:20:00 조회수 0

◀ANC▶
돼지를 기르는 농민들이 돼지 1마리를
팔때마다 100원 씩을 모아 지역의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양돈농가들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시름에 빠지자
주민들과 지자체가
아주 특별한 소비촉진 행사를 열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군청 앞 광장이 돼지고기 파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지역 양돈농가에 고마움과 위로를
전하기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맛있어요"

12만 마리의 돼지를 기르는
전남 해남지역 40여 양돈농가는 올해부터
기부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한 마리를 팔때마다 100원 씩.

십시일반으로 모아 장학금과 이웃돕기 등
뜻깊은 곳에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의견을 같이했고 첫번째로 6백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INT▶박주남 *대한한돈협회 해남군협의회*
"군민들에게 저희들도 뭔가 기여를 하고 싶어 적립해 전달하려고 이렇게 모으게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에
양돈농가가 깊은 시름에 빠지자
이번에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사전 주문을 통해 돼지고기를 구입하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야외에서 소비촉진 행사를 연 겁니다.

◀INT▶명현관 해남군수
"최근에 우리돼지 소비부진으로 인해서 사육농
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
리 사육농가에 조금이나 위로가 되고 판매촉진
을 위해서 행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100원에 지역 사랑을 담은 양돈농가와
위로를 전하는 소비촉진 행사가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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