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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이전1 - '태국으로 떠난다'

이계상 기자 입력 2019-11-14 07:35:00 수정 2019-11-14 07:35:00 조회수 3

(앵커)
위니아 대우전자가
광주공장의 생산시설을
태국으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일자리가 줄어들고
협력업체들의 경영난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위니아 대우전자 광주공장에
공장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려한다는 내용입니다.

대우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공장에 설치돼 있는 세탁기 생산라인 2곳을
태국으로 옮기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생산 시설 이전 시기는
내년 3월쯤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위니아 딤채 태국 법인 근처에
공장 부지를 확보해서
기초공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탁기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시설 해외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측의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대우전자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추진되는 일"

대우전자는 올해 상반기
2백여 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한 데 이어
생산시설 이전에 따른
추가 인력 감축이 뒷따를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회사측은
공장 시설을 프리미엄급 냉장고 생산라인으로
재편할 예정이어서
인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지역에서 대우전자에 부품이나 기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는
2백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우전자 세탁기 생산라인이
갑작스럽게 해외로 떠나는 것이어서
협력업체들은 신규 납품처를 찾지 못할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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