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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고인돌 정비 복원 시급

김주희 기자 입력 2019-11-29 20:20:00 수정 2019-11-29 20:20:00 조회수 0

◀ANC▶
고흥지역은 국내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이 밀집해있는 곳입니다.

잘 보존하고 관리하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가치가 클 텐데요.
고흥군은 돌처럼 방치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라남도 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된
고흥군 동강면 덕암지석묘군.

높이 3.8미터, 너비 2m 규모의 선돌을 중심으로 고인돌들이 둥그렇게 에워싸듯 무리지어 있는 형태입니다.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덮개돌을 올린,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로
이 일대에서만 모두 60여기가 분포해 있습니다.

비파형동검과 돌검 등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부장 유물도
출토됐습니다.

SU] 이 처럼 고흥지역은 국내 고인돌
최대 밀집분포지역입니다.

관내 196개소에 군집해 있는
고인돌만 모두 2천200여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발굴 조사가 이뤄진 곳은
12개소에 223기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INT▶
"그래서 이러한 고인돌 형식이라든지 출토 유물 이런 것들을 통해서 볼때 대한민국의 고인돌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그 가치나 의미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관내 상당수 고인돌은 아직도 아무런 관리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거석 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고인돌만도 500여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군 행정 차원에서 체계적인
고인돌 정비 복원 사업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이와함께 고인돌 탐방 루트 개발, 공원 조성 등
관광 자원화를 통해
고흥군 만의 차별화된
관광 컨텐츠화하기 위한 전략도 필요합니다.

세계거석문화의 밀집 분포지 고흥군.

지역의 소중한 문화 유산을 온전히 지키고
관광 사업화로 연결해내기 위한
고흥군의 더욱 적극적인
문화 관광 행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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