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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 '지지부진'

김양훈 기자 입력 2019-12-03 20:20:00 수정 2019-12-03 20:20:00 조회수 1

◀ANC▶
신안군이 안좌도에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기공식까지 열렸던 이 사업은 2년 동안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혈세 낭비란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신안군청 앞 공터입니다.

해태상과 석탑, 장승들이 야적돼 있습니다

신안군이 2년 전
안좌도에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며
5억원을 들여 매입하거나 기탁받은 것들입니다

◀INT▶ 김재석 신안군청 예술섬 담당
해태상 등 석조물 116점은 신안군에서 매입해
보관하고 있고 3000여점의 기탁 물품은 일부는
신안군에서 일부는 기탁자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중단으로 해태상 등은 갈곳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고길호 전 신안군수 역점사업으로 2022년까지
국비와 군비 3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s/u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이 2년 전에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 기공식이 열렸던 곳입니다.

하지만 인근에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공사만 더디게 진행되고 있을 뿐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신안군 안좌도 주민
2년 되었을까.. 테마공원 만든다고 했는데..
공사가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선
군 관리계획에 반영되야 하지만

행정절차 진행중에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면서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10월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부당 계약 등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까지 나온 상황.

기공식만 열렸을뿐 2년동안 지지부진한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신안군의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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