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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한지붕 딴 살림..남악 행정구역 개편 시급

문연철 기자 입력 2019-12-02 07:35:00 수정 2019-12-02 07:35:00 조회수 0

◀ANC▶
전남도청이 있는 남악 신도시를
무안군이 삼향읍에서 분리해
별도의 읍으로 승격시키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도청이 있는 신도시와
기존 농촌지역의 행정수요 등이
전혀 다르기 때문인데요,
정부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도청 소재지인 삼향읍은
원래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였습니다.

10여 년전 남악리에 전남도청 이전과 함께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도시행정과 농촌 행정이
혼재돼있는 상태입니다.

남악 주민들은 멀리 떨어진 삼향읍사무소를
다니는데 불편을 느끼고,

읍사무소의 행정 수요도 복잡하고 넘쳐나
공무원들이 근무를 기피할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원주민과 이주해온 주민간의
보이지않는 이질감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무안군이 남악리를 삼향읍에서
분리해 읍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U)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남악읍 승격
승인을 6개월 넘게 보류하고 있습니다.

통상 면에서 읍으로 승격하는데 리에서
바로 읍으로 승격한 전례가 없기때문입니다.//

◀INT▶ 최한주 무안군 행정지원과장
"금년말 현재 남악인구가 3만3천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그래서 읍으로 신설할 수 있는 법적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행정안전부에서 내부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하는 거 같습니다."

1단계 택지조성이 끝나가는 오룡지구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남창천을 사이에 두고
남악과 같은 생활권이지만 오룡지구는
행정구역이 일로읍에 속합니다.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하는 오룡지구의 계획인구는 2만5천여 명,

민원을 보려면 차로 10분 거리인
일로읍사무소와 남악신도시개발사업소 등을
오가야하는 등 지금의 남악 신도시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무안군은 남악읍으로 승격되면 오룡지구를
일로읍에서 떼어내 합칠 복안이지만
남악읍 승격이 차질을 빚고있고, 행정구역
조정에 따른 주민들 이해관계도 상충하는 등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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