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꿀벌을 치는 곳에 태양광 시설이 들어서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양봉 농가는 이대로라면 벌들이 폐사한다며
대체할 땅 요구하고 있지만
업체는 고개를 젓고, 지자체는 마땅한 중재안이
없다며 한발 빼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남의 한 야산 자락.
꿀벌을 치는 양봉농원 옆으로 지난달부터
축구장 1개 반 크기의 태양광 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양봉농가는 공사 이후 동면중인 꿀벌들이
벌통 밖으로 나오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인다며 공사 소음으로 인한 집단 폐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허태성 *양봉 농민*
"(동면중인 벌들이) 서성거리고 움직이게 되고 진동에 자극을 받아서,소음에 자극을 받고 이래서,그런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꿀벌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공사장으로 분류된 이 지역의 주간 소음
기준은 70데시벨.
c/g]농가는 최고 소음이 83.3 데시벨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반면,
관리 감독 기관인 해남군은 평균 측정값이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를 중단할 위반 행위는 찾지 못했다는
해남군은 다만 해당 업체측이 사전 약속한
방음방진벽을 뒤늦게 만든 만큼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INT▶해남군 담당공무원
"방음벽 설치 기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막 설치가 완료됐기때문에 (규정에 맞는지)다시 검토해 보겠습니다"
농가는 그러나 사유재산 도로 미승인 사용,
공사 폐기물 투기 등을 추가로 지적하며
3천여 제곱미터의 대체 양봉 부지를 마련해
줄 것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이에대해 농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소송전 등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꿀벌을 치는 곳에 태양광 시설이 들어서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양봉 농가는 이대로라면 벌들이 폐사한다며
대체할 땅 요구하고 있지만
업체는 고개를 젓고, 지자체는 마땅한 중재안이
없다며 한발 빼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남의 한 야산 자락.
꿀벌을 치는 양봉농원 옆으로 지난달부터
축구장 1개 반 크기의 태양광 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양봉농가는 공사 이후 동면중인 꿀벌들이
벌통 밖으로 나오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인다며 공사 소음으로 인한 집단 폐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허태성 *양봉 농민*
"(동면중인 벌들이) 서성거리고 움직이게 되고 진동에 자극을 받아서,소음에 자극을 받고 이래서,그런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꿀벌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공사장으로 분류된 이 지역의 주간 소음
기준은 70데시벨.
c/g]농가는 최고 소음이 83.3 데시벨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반면,
관리 감독 기관인 해남군은 평균 측정값이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를 중단할 위반 행위는 찾지 못했다는
해남군은 다만 해당 업체측이 사전 약속한
방음방진벽을 뒤늦게 만든 만큼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INT▶해남군 담당공무원
"방음벽 설치 기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막 설치가 완료됐기때문에 (규정에 맞는지)다시 검토해 보겠습니다"
농가는 그러나 사유재산 도로 미승인 사용,
공사 폐기물 투기 등을 추가로 지적하며
3천여 제곱미터의 대체 양봉 부지를 마련해
줄 것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이에대해 농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소송전 등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