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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신고가 최선

강서영 기자 입력 2019-12-04 07:35:00 수정 2019-12-04 07:35:00 조회수 0

◀ANC▶
금융당국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건에서
중간에 돈을 수거하는 공범은
종종 붙잡히지만
총책이 검거되는 일은 드뭅니다.

2중 3중으로 중간책을 둬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때문입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빨간 옷을 입은 A씨가
한 남성을 만나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A씨는 이 남성으로 부터
현금 5백여만원을 받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저금리 대출을 위해서는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이상한 전화를 받은
이 남성의 신고 덕분입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 전
자신의 계좌로 돈을 입급해 줄테니
이를 출금해 A씨에게 건네주면
신용등급이 올라갈것이라는 전화를 받고
입금된 돈을 두차례 A씨에 전달했습니다.

C.G1)경찰에 붙잡힌 A씨는
보이스 피싱 사기금 수거책이었고
이같은 방법으로 사기금을 회수 한 뒤
또 다시 다른 계좌로 입급합니다.

C.G2)하지만 이 계좌를 추적한 결과
계좌 주인 B씨도
12개의 법인, 개인명의 계좌만 빌려주고
매달 3백여만원만 받았을 뿐
사기금은 가로채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C.G3)경찰은 B씨를 붙잡아
통장을 빌린 C씨를 추적해 검찰에 넘겼지만,

C.G4)C씨 또한 위에서 시킨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하는 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최근 보이스피싱 일당은
2중 3중으로 현금 인출책과
통장 대여책을 둘 뿐만 아니라,

피해액의 입출금을 반복하면서
현금 흐름을 교란시켜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어렵게 보이스피싱 일당이 붙잡히더라도
이미 현금은 빠져나갔기 때문에
피해금을 돌려받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나날이 늘어가는 보이스피싱에
올해 집계된 피해액만 5천억 원.

S/U)경찰은 갑자기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등
의심스러운 문자나 전화를 받을 경우
입금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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